겨울 제주도 여행, 눈 내리는 제주에서 2박3일 알차게 보내는 방법

겨울에도 제주도는 바람만 세지, 풍경만 놓고 보면 제일 고요한 계절입니다.

특히 눈 내리는 날이면 한라산 설경, 짙푸른 바다, 동백과 감귤밭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 겨울 제주도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겨울 제주도 여행, 눈 내리는 제주에서 2박3일 알차게 보내는 방법

이 글에서는 겨울 제주도 여행 코스를 2박3일 기준으로, 눈·바다·오름을 함께 즐기면서도 폭설·결항에 대비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겨울 제주가 매력적인 이유

겨울 제주가 좋은 이유, 딱 세 가지로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사람이 적어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 풍경이 또렷하게 보이고, 한라산 설경과 푸른 바다 대비가 유난히 강해서 사진이 정말 잘 나옵니다.

겨울철 제주 바다는 여름보다 색이 진하고, 수평선이 또렷하게 보여서 드라이브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서쪽 애월·한림 라인이나 남쪽 중문·서귀포 라인은 카페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차를 세우고 잠깐씩 걷기에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동백꽃, 감귤 체험, 1100고지 설경 같은 계절 한정 풍경이 더해져서 여행의 재미가 커집니다.

특히 1100고지나 어승생악, 사려니숲길 주변은 눈이 내리면 ‘눈꽃 터널’이 생겨서, 2박3일 일정에 한 번쯤 넣어두면 잊기 힘든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눈·바다·오름을 한 번에 보는 코스

2박3일 겨울 제주도 여행 코스를 짤 때는 섬 한 바퀴 욕심을 버리고, 동쪽·서쪽·남쪽 중 두 권역만 골라 보는 편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예를 들어 1일차는 동쪽(성산·섭지코지·월정리), 2일차는 중산간 설경과 오름, 3일차는 서귀포 시내와 바닷가 산책 정도로 나누면 이동 피로가 많이 줄어듭니다.

눈·바다·오름을 함께 보고 싶다면 이런 흐름이 무난합니다.

  • 1일차: 공항 도착 → 월정리·세화 해변 산책 → 성산일출봉 인근 숙박
  • 2일차: 1100고지·어승생악 눈꽃 산책 → 중문·서귀포 카페 · 동백정원
  • 3일차: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 → 비행기 시간 맞춰 여유 있게 귀가

어승생악은 ‘작은 한라산’이라 불리는 오름으로, 높이는 크지 않지만 정상에서 한라산과 제주 시내, 바다가 함께 보이는 뷰가 좋아 겨울 오름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눈이 온 뒤에는 아이젠을 꼭 준비하고, 오르내리는 데 1시간 남짓 걸린다고 보고, 체력에 맞게 중간에 되돌아오는 것도 염두에 두면 안전합니다.

눈이 많이 내린 날에는 1100고지 휴게소까지 드라이브만 해도 충분히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까지 오르는 무리한 산행 대신, 차로 접근 가능한 전망 포인트와 짧은 숲길 산책 위주로 계획을 세우면 중·장년층도 부담이 덜합니다.


폭설·결항 대비 유연한 일정 짜기

겨울 제주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폭설과 항공기 결항 변수입니다.

특히 1~2월에는 제주 상공에 눈구름이 걸리면 공항이 금방 마비되기 때문에, 돌아오는 날에는 꼭 예비 플랜을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일정은 “핵심 일정은 2일차에, 출도·입도 날은 가볍게”라는 원칙으로 잡는 게 안전합니다.

1일차와 3일차에는 공항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곳 위주로 구성하고, 폭설 예보가 뜨면 언제든 일정 순서를 바꿀 수 있게 느슨하게 짜두세요.

결항에 대비해서는 항공권을 너무 늦은 시간으로 잡지 말고, 오후 중반 이전 비행기로 예약하면 대체편을 잡을 여지가 조금 더 생깁니다.

또, 숙소 예약 시에는 취소·변경 규정을 꼭 확인해 두고, 폭설 특보가 예상될 땐 일정 조정을 염두에 두고 짐도 하루 정도 여유분을 챙겨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중산간 지역(한라산 둘레, 1100고지, 오름들)은 폭설 때 제설이 늦어지거나 통제가 잦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땐 중산간 대신 서귀포 시내, 제주 시내 해안 도로와 실내 관광지(전시관, 미술관, 카페)를 활용하는 우회 동선을 미리 생각해 두면 당황할 일이 줄어듭니다.


렌터카·숙소 선택 시 주의사항

겨울 제주도 여행 코스의 편안함은 렌터카와 숙소 선택에서 반쯤 결정됩니다.

무엇보다도 초보 운전이라면 눈길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중산간 위주 동선은 과감히 줄이고, 도로 상태가 비교적 좋은 해안 도로 중심으로 코스를 짜는 게 좋습니다.

렌터카는 되도록 최신형, 타이어 상태가 좋은 차량을 선택하고, 겨울철에는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체인 비치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눈 예보가 있을 땐 중형 이상보다는 차체가 너무 낮지 않은 준중형 정도가 운전하기 수월하고, 전기차 충전소 접근이 어려울 수 있어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하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숙소는 권역별로 한 곳씩만 잡고 ‘호텔+게스트하우스’ 여러 곳을 옮겨 다니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박3일이라면 2박을 같은 숙소에 머물면서, 동선만 바꾸어 다니는 방식이 짐 싸는 스트레스도 줄이고, 비나 눈이 쏟아질 때도 훨씬 대처가 편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바람이 강해 난방과 창문 방풍이 중요합니다.

예약 전 후기를 살펴 난방이 잘 되는지, 주차장이 넓고 미끄럽지 않은지, 주변에 편의점이나 식당이 있는지도 한 번 더 체크해 두면 예기치 않은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겨울 제주도 여행 코스로 2박3일이면 섬 한 바퀴 도는 게 가능할까요?
A.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운전만 하다 끝나기 쉽습니다. 겨울에는 동쪽·서쪽 정도 두 권역만 골라 깊게 보는 코스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Q. 겨울 제주에서 눈·바다·오름을 모두 보려면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면 좋을까요?
A. 1100고지·어승생악 같은 중산간 설경과 성산·월정리 해변, 중문 해안 일대를 엮으면 2박3일 동안 눈·바다·오름을 골고루 경험할 수 있습니다.

Q. 폭설로 비행기가 결항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우선 항공사 앱이나 사이트로 대체편 여부를 확인하고, 숙소에 추가 1박 가능 여부를 문의한 뒤, 이동은 최대한 줄이고 도심·해안 쪽 실내 코스로 일정을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겨울 제주도 렌트카는 어떤 차를 고르는 게 좋나요?
A. 타이어 상태가 좋은 차량, 겨울철 점검이 잘 된 차량을 우선으로 보시고, 눈 예보가 있으면 체인 비치 여부, 자차 보험 범위를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Q. 아이와 함께 겨울 제주도 여행 코스를 짠다면 어떤 점을 더 신경 써야 하나요?
A. 한라산 등반 같은 무리한 코스는 줄이고, 짧은 오름 산책과 동물 목장, 실내 체험(감귤 따기, 박물관)을 섞어 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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